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위하고’, 세상에 없던 가치 창출”

“연계와 융합으로 개별 솔루션이 줄 수 없는 혜택 줘…비즈니스 플랫폼 시대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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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상무)는 인터뷰 내내 비즈니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연계’와 ‘융합’의 힘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는 연계와 융합을 통해 기존의 개별 솔루션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수년간 공들여 만든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선을 보인 후 일반기업을 위한 위하고가 약 1800개,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한 ‘위하고T’가 약 3300개, 세무회계사무소 수임고객을 위한 ‘위하고T엣지’가 약 2000개의 가입실적을 올렸다.(현대차증권 추정치) 또 “빠르게 성장하는 SaaS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SW 시장에서 국내 가장 유망한 플랫폼”이라는 평가(리딩투자증권)를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하고는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탐색, 구입, 설치, 사용하는 전통적인 SW 사용방식을 뛰어넘어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된다. 회계, 인사, 재고관리와 같은 경영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이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 협업도구, 오피스 프로그램, 그리고 일정관리, 거래처, 연락처, 기업 신용조회 등 다양한 업무 서비스를 선택해 웹과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상무)는 최근 서울 을지로 더존을지타워에서 가진 데이터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연계’와 ‘융합’을 강조했다. 

송 상무는 “기존에 설치한 서로 다른 벤더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은 마스터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존의 SW 솔루션 사용방식은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비해 비즈니스 플랫폼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연계해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기존 방식처럼) 여러 벤더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아 각 솔루션마다 같은 내용을 중복 입력해야 하지만, 위하고는 하나의 솔루션에 거래처 등 콘텐츠를 입력하면 정보가 자동 갱신되고 사용하는 모든 솔루션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는 경영관리 솔루션, 협업도구, 오피스 프로그램, 그리고 거래처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서비스를 웹과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위하고의 또 다른 장점은 수요기업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 받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송 상무는 “그동안 수요기업은 개별 업무 솔루션을 직접 찾아 비교하고 각각 계약, 구매했는데, IT 전문기업이 아니면 여러 솔루션 중 최적의 것을 선택하기 어렵다”며 “위하고는 250여명의 전문인력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위하고 플랫폼은 솔루션 공급자와 수요자를 잇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더 풍성해진다. 마켓플레이스에서 마케팅에 취약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서비스 공급자가 자신의 서비스를 손쉽게 프로모션하고 팔 수 있고, 수요자는 적절한 가이드를 받으며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위하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통해 경영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상무는 “ERP 데이터, 고객 데이터가 떨어져 있으면 이를 분석,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예를 들어 거래처, 공급망 등에 대한 리스크를 전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다. 관련된 데이터를 비즈니스 플랫폼 안에서 분석을 해야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벤더는 SaaS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공한다”며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 서비스를 강화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위하고는 또 서버에 수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학습도구를 제공한다.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전문성 부족한 기업에 대해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회계정보, 인사정보, 외부요인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기업 거래관계 분석, 상권 분석, 기업 매출·매입 예측, 부도 예측 등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인텔리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와 매출채권의 유동화를 지원할 수 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업무용 IT 솔루션 제공방식의 주류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상무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업무용 IT 솔루션 제공방식의 주류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기업이 SW 솔루션들을 각각 별도로 구입, 사용하는 것은 연계와 융합의 가치를 누릴 수 없어 한계가 뚜렷하다”며 “기업은 굉장히 복잡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운영되기를 원하는데, 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비즈니스 플랫폼은 특히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중견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지만, 대기업도 구축형 ERP를 도입하고 클라우드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송 상무는 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와 관련해 클라우드 확대가 기업에게 대응책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들이 재무, 인사 등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여러 리스크에 대한 대응전략을 고민해왔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환경 리스크 속에서 비즈니스 연속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재택근무를 위한 원격제어나 화상회의 차원을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기업의 모든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