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하 SK㈜ C&C 사장, IT서비스 CEO 연봉 새 강자 등극

김영섭·홍원표 사장 제치고 상반기 보수 톱…작년 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 성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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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IT서비스 업계 CEO 보수 1, 2, 3위인 박성하 SK㈜ C&C 사장(왼쪽부터), 김영섭 LG CNS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과 김영섭 LG CNS 사장이 엎치락뒤치락 해 왔던 IT서비스 업계 CEO 연봉 1위 자리를 새로운 인물이 차지했다. 올해 SK㈜ C&C 대표이사에 오른 박성하 사장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의 임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박성하 SK㈜ C&C 사장이 상반기 18억32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그룹 IT서비스 계열사 CEO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어 김영섭 LG CNS 사장이 13억6500만 원으로 2위,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5억1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IT서비스 업계 CEO 보수 1위 자리는 홍원표 사장과 김영섭 사장이 나눠가져왔다. 2017년과 2018년은 홍원표 사장이 각각 15억6200만 원, 16억2000만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영섭 대표는 각각 14억7800만 원, 15억79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봉은 김영섭 사장(17억3300만 원)이 홍원표 사장(16억8700만 원)을 앞섰다. 이밖에 김장욱 신세계I&C 대표(7억5300만 원)와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5억5100만 원)가 3,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박성하 사장이 SK㈜ C&C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단번에 상반기 IT서비스 업계 CEO 보수 톱으로 등극했다. 박 사장은 상반기 급여 3억8500만 원과 상여 14억4700만 원을 받았다.

다만, 박 사장의 보수는 지난해 수행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역할에 대한 경영성과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SK㈜에 따르면, 박 사장의 성과급 14억4700만 원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으로서 SK그룹 경영의 ‘따로 또 같이’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관계사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SK그룹의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에서 SK㈜ C&C 대표이사로 자리가 바뀐 올해 박 사장은 전혀 다른 항목의 성과 측정을 통해 보수가 결정된다. 

한편, SK C&C와 SK㈜가 합병한 2015년 이후 아직까지 SK㈜ C&C 대표가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적이 없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