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직원 1인당 매출·영업이익 업계 1위

작년 1인당 매출 10억927만, 영업이익 2억8599만원…1인당 영업이익 최저는 제일약품·유한양행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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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기업 매출 상위 10곳 중 셀트리온의 직원 1인당 매출·영업이익이 가장 높다. 반면, 1인당 매출이 가장 낮은 곳은 HK이노엔, 영업이익 가장 낮은 곳은 유한양행으로 집계됐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 상위 10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셀트리온의 직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은 10억927만 원, 1인당 영업이익은 2억8599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1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2%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제약·바이오업계 주요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직원 1인당 매출 2위는 9억1633만 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이 차지했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1인당 영업이익이 1859만 원에 그치며 제약·바이오업계 상위 10개 기업 중 영업손실을 낸 제일약품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2021년 유일한 2000만원대 1인당 영업이익(2588만원)으로 10대 제약·바이오기업 중 9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유일한 1000만원대 1인당 영업이익으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직원 1인당 매출 3위는 7억7864만 원을 기록한 대웅제약이 차지했고, GC녹십자(7억4340만 원), 제일약품(7억2007만 원)도 7억 원대를 기록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은 2억1704만 원으로, 셀트리온과 함께 2억 원대를 기록했다. 

대웅제약(5827만 원)과 한미약품(5527만 원)도 5000만 원대의 비교적 높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