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점포 줄이고 직원·연봉총액도 줄였다…경쟁사는 모두 늘려

롯데쇼핑 6월 현재 직원 2만36명, 1년 새 2.7% 줄어…현대백화점(3.8%↑), 신세계(1.6%↑)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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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점포 줄이고 직원·연봉총액도 줄였다…경쟁사는 모두 늘려
롯데쇼핑이 유통3사 중 유일하게 직원 수가 줄었다. 직원 연봉 총액도 감소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롯데쇼핑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직원 수는 2만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85명)보다 2.7%(549명) 줄었다.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의 통합작업으로 인한 구조조정과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 올 상반기 롯데슈퍼의 점포 수는 354개로 전년 동기(391개)보다 37개 줄었다.

슈퍼 사업부의 높아진 이직률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이직률은 전년(13.7%)보다 12.0%p 증가한 25.7%를 기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마트와 슈퍼 등의 점포 폐점으로 인해 인원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6월 말 현재 직원수가 3165명으로, 1년 전(3050명)보다 3.8%(115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도 1.6%(40명) 늘었다.

롯데쇼핑, 점포 줄이고 직원·연봉총액도 줄였다…경쟁사는 모두 늘려

롯데쇼핑은 직원 연봉총액도 줄었다. 2022년 상반기 4986억 원에서 올 상반기 4827억 원으로 3.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직원 평균 연봉은 2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직원 연봉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신세계로, 전년 동기보다 19.6% 상승한 99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9.8% 늘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