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신세계에 안긴지 3년…시너지는 언제쯤

작년 655억 영업손실, 올해 1~3분기도 322억 적자…G마켓, 고객 맞춤형 쇼핑으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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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신세계, G마켓 품에 안은지 3년 다 돼가는데…수익은 여전히 적자
신세계가 G마켓을 인수한지 3년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G마켓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까지 뚜렷한 시너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이마트 실적자료에 공시된 G마켓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9847억 원)보다 10.9% 감소한 8774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1~3분기 영업손실 322억 원을 기록, 적자행진이 이어졌다. 

G마켓은 신세계에 인수된 후 영업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이마트는 2021년 이베이코리아(현 G마켓글로벌)를 신세계그룹 역대 최대 규모인 3조4404억 원에 인수했다. 자사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 SSG닷컴과 시너지를 기대하며 강희석 전 이마트 대표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 강자로 등극은 쉽지 않다. 신세계그룹 서비스와의 통합작업으로 관련 비용 등으로 적자가 쌓이고 있다.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적자를 완전히 청산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G마켓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개개인의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스마일배송 합포장에 적용되는 '코토니제이션'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최적의 방식으로 물건을 쌓는 방식이다. G마켓은 재고 관리, 이동 동선 효율화 등으로 운송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고수익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