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맞벌이 부부, 자녀 ‘한 명만’ 선호

아내 경제활동이 신혼부부에 직접적인 영향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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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자녀를 적게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2014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이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 5만 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소득이 높을 수록 출생자녀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소득 구간인 1분위의 출생자녀수는 1.1명인 반면 최고소득 구간인 5분위의 출생자녀수는 0.8명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 출생 자녀수/출처=통계청


소득이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도 높아졌다. 소득 분위별 맞벌이 비중은 1분위 19.9%, 2분위37.5%, 3분위 62.8%, 4분위 77.5%, 5분위 81.6% 이었다.

소득이 높은 맞벌이 부부일수록 ‘둘째’를 출산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1자녀만 출산하는 비율은 1분위에서 5분위로 갈수록 높아졌다.

맞벌이 가구의 자녀수/출처=통계청


신혼부부의 출산은 남편보다는 아내의 경제활동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평균 출생자녀수는 남편 외벌이, 맞벌이, 아내 외벌이 순으로 낮아졌다.

아내 외벌이 가정의 평균 출생자녀수는 0.64명으로, 평균 출생자녀수 0.67명보다 낮다. 이어 맞벌이 가정은 0.66명, 남편 외벌이 가정은 0.73명 순으로 나타났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