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년 동안 임원 19%..직원 14% 잘랐다

임원 평균 나이 52.7세, 울산 연고답게 부산대·울산대 비중 1,2위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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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년 동안 임원은 5명 중 1, 직원은 7명 중 1명꼴로 감원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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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중 임원 명단을 공개하는 5개 주요 계열사 임원 수는 20143분기 기준 316명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56명으로 19%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단행된 임원인사 결과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일찌감치 임원인사를 실시했는데, 신규 선임이 24명으로 전년 114명의 21%에 그쳐 구조조정 기조는 여전히 이어졌다.

같은 기간 직원수는
39178명에서 33697명으로 14% 줄었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432500억 원의 유례없는 적자를 내며 위기에 빠지자 권오갑 부회장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한 데 따른 결과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임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윤문균)이었다. 23명이던 임원이 14명으로 39% 감소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사장 한영석)30% 줄었고, 현대오일뱅크(사장 문종박)와 현대중공업(회장 최길선)18% 안팎으로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사장 주익수)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임원 수가 2명 늘었다.

직원수는 현대오일뱅크만이
1.5% 늘었고, 나머지는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임원이 늘었지만
, 직원은 961명에서 798명으로 17%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15.6%,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직원수가 각각 11.5% 줄었다.

지난
2년여 동안의 구조조정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은 대체로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등 5개 계열사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500억 원으로 2년 전 -3500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 현대삼호중공업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이 210%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수익성이 반토막 났다.

한편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중공업 임원들의 평균 나이는 52.7세로 재계 톱 5와 비교해 삼성(51.3), 롯데(51.9), SK(52.4)보다는 높고, 현대차(53.7)보다는 낮은 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인사에서 신규 선임 임원의
50%40대로 채웠는데, 이를 감안하면 평균 나이는 0.5년 정도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직 임원이
62.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출신 대학은 현대중공업이 울산광역시 연고 기업답게 부산대(12.8%)와 울산대(10.8%)의 비중이 1,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가 8.9%3위였고, 서울대와 인하대가 각각 8.4%, 고려대 7.4% 순이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