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승진자 72% 현대중공업이 차지

96명 중 69명이 현대중공업...부사장 이상 고위임원은 7명중 6명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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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2017년 정기 인사 분석 결과, 전체 승진자 96명 중 6971.8%가 현대중공업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중공업 내 부사장 이상의 고위 임원 승진자 역시 7명 중 6명이 현대중공업 출신자로, 외부 출신 임원은 1명에 불과했다.


현대중공업 다음으로는 현대오일뱅크에서
11명이 승진해 승진자가 가장 많았지만 현대중공업과 약 7배가 차이가 나, 현대중공업 임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갑 부회장, 가삼현 사장, 조영철, 이윤식, 신현대, 장기돈, 공기영 부사장 등 그룹 내 고위 임원 인사 역시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현대중공업에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내 승진자는 기존 승진자가
49, 신규 승진자가 20명으로 총 69명이며, 다음으로는 현대오일뱅크에서 11, 현대미포조선 6, 현대삼호중공업에서 5, 현대힘스 1, 현대중공업스포츠 1, 현대쉘베이스오일 1, 현대오일터미널 1, 현대중공업터보기계 1명으로 총 97명이다.

또 현대중공업 내에서 부사장을 포함한 고위 임원 승진자
7명 가운데 6명은 현대중공업 자사 출신으로, 타기업 출신 고위 임원은 장기돈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유일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1951년 성남 출생으로 1969년 효성고, 1974년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학과와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1957
년 충남 태안 출신인 가삼현 사장은 1975년 인천고, 1982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그 해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가 사장은 현재 선박 부문 해양영업 사업 대표를 맡고 있다.

조영철 부사장은
1961년 생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조 부사장은 2016년까지 현대중공업 재무최고책임자(CFO) 전무로 있다 2017년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60
년 생인 이윤식 부사장은 서울대 조선학과 졸업 후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신현대 부사장은 1959년 생으로 충북대 전기학과 졸업 후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이 부사장과 신 부사장은 조선사업본부 전무를 역임하다 2017년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공기영 부사장은
1962년 생으로 1981년 마산고, 1985년 부산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공 부사장은 건설장비사업본부에 근무하다 2017년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