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2012년 한섬을 인수한 후 여성임원 수가 크게 늘었다. 특히 그룹차원에서 패션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에 따라 여성임원들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여성임원 11명 중 9명은 외부 영입출신이다. 

10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분기보고서 제출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를 제외한 현대백화점그룹 내 여성임원은 11명으로, 전체 102명의 임원 가운데 10.8%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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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그룹 내 여성임원 비중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현대백화점그룹 출신이 아닌 외부영입 인사였다. 또 그룹 내 여성임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섬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인수된 기업으로 8명 모두가 외부영입 인사다.

때문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여성임원을 적극적으로 등용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 한섬을 제외한 3명의 여성임원 가운데 김수경 현대백화점 상무도 외부출신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여성임원은 한섬에 재직 중인 임영희 상무
, 윤현주 상무, 홍현아 상무, 이세리 상무, 양삼례 상무, 이명진 상무, 김정아 상무, 김은정 상무이며, 한섬 임원을 제외한 3명의 여성임원은 조선경 현대그린푸드 상무, 홍정란 현대백화점 상무, 김수경 현대백화점 상무다.

한섬 소속 여성임원들이 거쳐온 기업은
LG패션 2, 코오롱인더스트리 2, 세경인터내셔날, 제일모직, 이랜드, G.S.I creos 등으로 다양하다.

그룹 내부 승진자는 적지만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여성임원들의 영향력은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고 한섬과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 등에 향후 2000억 원을 투자하며 패션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체 임원 22명 중 여성임원의 비중이 36.3%를 차지하는 한섬 여성임원의 능력이 발휘될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며 한섬의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명진 한섬 캐주얼부장 상무를 ()한섬글로벌의 여성복담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에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내 여성임원의 영향력 확장과 이로 인해 더 많은 여성임원들이 배출될 수 있을지 여부도 기대된다
.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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