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부회장-이종훈 대표, 롯데주류 맥주 야심작 ‘피츠' 때문에...

각각 승진 후 첫 경영능력 시험대, ‘피츠' 성공여부 따라 롯데주류 맥주사업 운명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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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이재혁 롯데그룹 부회장(식품BU장)과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는 요즘 유난히 심장이 두근거린다. 맥주 신제품 피츠' 때문이다. 식품·음료 분야 전문가인 이 부회장과 이 대표에게 피츠'는 각각 승진 후 첫선을 보이는 야심작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롯데칠성음료 대표 시절 롯데주류의 첫 맥주 클라우드'를 선보였고, 이번에는 롯데그룹 식품계열사를 총괄하는 식품BU(Business Unit)장으로서 전략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 대표에게도 피츠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음료와 주류가 분리경영을 시작하며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대표를 맡은 이후 처음 선보인 신제품이다. 오비맥주부터 이어오던 주류부문 전문가 타이틀에 이어, 이번 신제품 성공여부에 따라 전문경영인의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1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이재혁 부회장은 1978년 롯데그룹 입사 당시부터 1996년까지 20년 가까이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2008년에는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몸담아 2010~2011년에는 정책본부 운영실 실장/부사장, 2011년에는 운영실 사장으로 재직한 롯데그룹 핵심 임원이다.

계열사로는
2006년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맡았고, 2011년부터는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음료·주류 부문을 맡아왔다.

이종훈 대표는 오비맥주에서부터 영업주류업계 경력을 쌓았다
. 이 대표는 1987년 오비맥주에 입사,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에서 지사장, 영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의 분리경영이 시작된 지난 2월 주류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롯데주류는
2013년 매출액 6950억 원, 영업이익 691억 원, 2014년 매출액 8237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 2015년 매출액 8208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 2016년 매출액 7944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4%까지 감소했다.

롯데주류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이 대표는
피츠'를 통해 곧바로 경영인으로서의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제2공장 건설에 7000억 원에 투자했다. 1공장의 건설 및 증설에 들어간 비용이 2100억 원으로, 1공장에 비해서도 3배가 넘는 투자다.

생산량 역시 제
1공장은 10, 2공장은 20로 제2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생산량은 기존에 비해 3배 늘어나게 된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피츠'700억 원, ‘클라우드'900억 원으로 총 1600억 원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만큼 롯데주류 맥주부문을 향한 기대감도 크다.

때문에 맥주
피츠'의 성공 여부에 롯데주류 맥주의 주역인 두 경영인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