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롯데] '신동빈 시대' 롯데, 컨트롤타워 담당임원은?

2인자 경쟁서 승리한 황각규 사장 이하 경영혁신실 6개 조직에 임원 25명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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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롯데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영혁신실 담당임원 면면에 시선이 쏠린다. 경영혁신실 담당임원들은 오는 7월께 신 회장을 비롯해 4BU(Business unit) 조직 등과 함께 소공동 시대를 끝내고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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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롯데그룹 컨트롤 타워인 경영혁신실의 1인자는 황각규 사장이다. ‘신동빈의 남자로 불리는 황 사장은 컨트롤타워 수장이 되며, 소진세 롯데쇼핑 사회공헌위원장과 포스트 이인원2인자 경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황 사장은 신 회장이
1995년 롯데 기획조정실 부사장에 오르면서, 당시 호남석유화학 부장에서 곁으로 데려갔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다. 그룹 내 연공(근속)서열도 입사 38년차로 사장단 중 3~4번째에 해당될 정도로 높다. 지난해 12월 신 회장이 국정감사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날 예행연습을 같이 한 사람도 바로 황 사장이다.

경영혁신실장인 황 사장은 가치경영팀
, 재무혁신팀, 커뮤니케이션팀, HR혁신팀,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준법경영담당 등의 조직을 거느린다. 담당임원은 25명으로 모두 롯데쇼핑이며, 여성 임원은 김현옥 상무 1명이다.

HR
혁신팀장은 사장급이, 가치경영과 재무혁신, 커뮤니케이션은 부사장급이 책임자로 있다.

가치경영팀의 수장은 임병연 부사장으로 정책본부 비전전략을 담당했다
.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황 사장의 직속 후배다. 김태완 상무와 박인구이재홍 상무보 역시 비전전략담당 시절에 이어 경영혁신실에서도 임 부사장을 보좌한다. 이어 강종현 전무와 남익우조영제 상무 등이 운영담당에서 가치경영을 맡았다.

재무혁신팀은 이봉철 부사장과 추광식 상무
, 김원재 상무보가 담당한다. 이 부사장은 1986년 입사한 롯데맨으로서 지난해 정책본부에서 지원담당 업무를 수행했다. 추 상무는 롯데제과 재경부문에서 롯데쇼핑 컨트롤타워로 영입됐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김 상무보는 재무담당 경력을 살려 그룹 핵심조직 일원이 됐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오성엽 부사장이 맡고 있으며
, 사회적책임(CSR)과 홍보파트를 포함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에서 자리를 옮겨왔다. CSR파트장은 이석환 전무가, 홍보는 이종현 상무, 이병희감동훈 상무보가 담당한다.

HR
혁신팀은 그룹 기획조정실,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을 거쳐 2007년부터 정책본부에서 인사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했던 윤종민 사장이 책임진다. 윤 사장은 기원규황용석 상무가 보좌한다.

신동빈식 경영쇄신을 실현할 컴플라이언스위원회도 경영혁신실 소속이다
.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의 민형기 위원장을 비롯해 김재화 사장, 차우철 상무, 김홍철허진성 상무보 등이 담당임원으로 포진했다. 김 사장은 롯데그룹에서 감사담당 임원으로만 14년을 근무했다.

경영혁신실의 유일한 여성 임원인 김현옥 상무는 준법경영을 담당한다
.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