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체제 대림산업] '확바뀐'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체제 7년 임원 80% 교체

김한기 사장 등 15명 생존하며 최대 4단계 직위 상승…3남 이해창 부사장도 요직 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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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해욱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게 된 이후 7년 동안 임원 80% 이상이 물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이 이 부회장 체제로 완전하게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22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올 상반기 기준 임원은 107(오너일가 및 사외이사 제외)으로 2009년 말 81명에 비해 32.1% 증가했다2009년 당시 재직하던 임원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인사는 15(18.5%)으로, 7년여 동안 81.5%가 새얼굴로 교체됐다.

대림산업은
2010년 초 이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후계자인 이 부회장이 현재 직위로 승진하면서 경영 체제에 중대한 변화가 일었다.

실제 재계에는 최고경영자가 바뀌면서 임원 물갈이가 큰 폭으로 일어나는 일이 적지 않다
.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이 선임된 이후 포스코와 KT 임원은 각각 75%64%가 교체됐다.

높은 교체율 속에서 고속 승진하며 존재감을 높인 임원도 있다
.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이 대표적이다. 김 사장은 2009년 당시 상무보로 가장 낮은 직위의 임원으로서 유화사업을 담당했으나, 현재는 이 부회장과 함께 대림산업 공동대표를 맡을 정도로 괄목성장 했다. 7년 만에 직위가 4단계나 상승했다. 김 사장은 1984년 대림산업 입사 후 국내 주택 사업 영역에서 한 길을 파온 전문가다.

강영국 부사장
(대표이사)과 윤태섭 부사장(토목사업본부)은 상무보에서 직위가 세 단계 높아졌다. 백운일 부사장(토목사업본부)과 이필근 부사장(외주조달본부)은 상무에서 두 단계 승진하며 고위 임원이 됐다.

이 외에 손한집
(재무관리실), 이기배한인찬(플랜트사업본부), 박성윤강경일(토목사업본부), 김길수김만중(석유화학사업부), 배선용 전무 등도 상무급에서 승진하며 살아남았다. 박영도 고문은 건설사업부문(상무)에서 준법경영실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부회장 동생인 이해창 부사장은 이 명예회장 일선 후퇴 후
2015년부터 대림산업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이 부사장은 대림코퍼레이션에서 전사전략 총괄 부사장을 지내다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임원으로 옮겨왔다.

현재는 오규석 사장과
, 박성우 부사장, 정승태 부사장과 함께 총괄사장실에 소속돼 있다. 이들은 모두 이 부회장 체제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이다. 총괄사장실은 CEO 직속으로 경영 및 사업전반을 관리한다.

경영지원본부가 사라지고 지난해부터 새롭게 등장한 기획관리실은 김영복 전무
, 홍범락한범석 상무, 박용완이세현임형주장영진소병목 상무보 등 새얼굴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준법경영실 역시 2010년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으로 박 고문과 함께 황명수김학배 고문이 담당하고 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