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회 CJ오쇼핑 대표, '세이브' 행진은 계속된다

만성적자 CJ푸드빌 흑자전환 기반 구축이어 1년만에 CJ오쇼핑도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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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허민회 CJ오쇼핑 대표가 CJ그룹 공식 '해결사'로 자리잡고 있다. CJ푸드빌을 흑자구조로 돌려 놓은데 이어, CJ오쇼핑 대표로 선임된지 1년만에 실적을 호전시켰다.

CJ오쇼핑은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취급고 20.9%, 매출액이 7.2%, 영업이익이 43.6% 증가해 외형성장에 이어 수익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CJ오쇼핑의 취급고는 9182억 원으로 지난해 7596억 원에 비해 20.9%, 매출액은 2904억 원으로 지난해 2709억 원에 비해 7.2%,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지난해 325억 원에 비해 43.6% 증가했다.

2분기 기준 CJ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수익성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 비교하면 CJ오쇼핑의 외형 및 수익성 성장은 더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매출액이 8.3% 증가, 영업이익이 21.9% 감소, 당기순이익이 40% 감소했고, CJ대한통운은 매출액이 12.83% 증가, 영업이익이 3.67% 증가, 당기순이익이 13.78% 감소했다. CJ CGV는 매출액이 21.6% 증가,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하는 등 올 상반기 CJ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수익성 문제에 봉착한 것과 상반된다.

이 때문에 허민회 대표의 '소방수' 역할이 그룹 안팎에서 회자된다.

허 대표는 2012년 만성 적자에 빠져 있던 CJ푸드빌 대표로 선임돼 2013년, 2014년 흑자 구조로 전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J푸드빌 대표로 재직한 2013년 11월까지 흑자전환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2014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대표가 비인기 적자매장을 줄여나가는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2011년 매출액 8403억 원, 영업손실 271억 원, 당기순손실 229억 원을 기록했다. 허 대표 취임 이후인 2012년 9033억 원, 영업손실 38억 원, 당기순손실 134억 원으로 외형성장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매출액 1조 908억 원, 영업손실 347억 원, 당기순손실 551억 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역시 허 대표 선임 전 연결기준 매출액이 2013년 1조 2607억 원, 2014년 2773억 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3년 1572억 원을 기록한 후로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작년 4월 CJ오쇼핑 대표로 선임된 허 대표는 1년 후 취급고는 20.9%, 매출액은 7.2%, 영업이익은 43.6% 증가시켰다. 연결기준 매출액 1.53%, 영업이익 19.04%, 당기순이익 13.52% 증가하는 실적개선으로 다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CJ오쇼핑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상품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오쇼핑 관계자는 “ TV상품 중심으로 취급고가 약 26% 증가하고, 웹드라마 등 미디어커머스를 활용한 T커머스의 취급고가 5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이 취급고 외 전체적인 실적 견인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