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5년성적표, 유통-식품-생명공학 3곡선

외형 수익성 모두 급성장한 유통, 영업이익 선방 식품, 외적성장 생명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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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CJ제일제당의 최근 5년간 성장성적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생명공학부문의 외형성장, 식품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돋보이는 가운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아내며 큰폭 성장을 이뤄낸 유통부문은 각 사업부문에서도 단연 압권이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제일제당의 5년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내부거래액을 제외한 식품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외형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뎠다. 영업이익은 2016년 3548억 원으로 2012년 대비 72.1% 증가했고 총 매출액은 2016년 5조2401억 원으로 2012년 대비 19.3% 성장했다.

생명공학사업 부문은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이 오히려 하락하며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로 남았다. 매출은 2016년 5조8713억 원으로 2012년 대비 30.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6년 2660억 원으로 9.8% 감소했다.

유통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2016년 6조 4807억 원으로 2012년 대비 11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7억 원으로 100.8% 증가했다.

유통 부문은 매출 비중도 가장 크다. 내부거래를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매출 비중은 유통 부문이 36.8%, 생명공학 부문이 33.4%, 식품 부문이 29.7%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은 생명공학(37.9%), 식품(36.9%), 유통(25.1%) 순으로, 5년 사이 유통과 식품 부문의 비중 순위가 뒤바뀌었다.

영업이익 비중은 2016년 식품이 41.7%로 가장 높아 CJ제일제당 주력 사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음으로는 생명공학 31.3%, 유통 27.0% 순이다. 반면 생명공학 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2012년 47.9%로 가장 높았지만 16.6%p 하락했다. 당시 비중이 18.6%였던 유통 부문이 현재 4.3%p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에 9000억 원을 투자해 두 사업 부문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5400억 원을 투자해 통합 식품생산기지를 만들기로 했다. 내년 10월 가동 예정인 공장은 연간 최대 12만 톤 물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 브라질의 식물성 고단백 소재 업체 셀렉타사를 3600억 원에 인수해 지난 8월 CJ셀렉타를 출범했다. CJ셀렉타는 9월부터 영업이익에 반영되고 있어 단기간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