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박준 대표체제 농심, 5년 간 영업이익 헛걸음

연평균 매출 증가율 2.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률은 -0.6%로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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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농심이 신동원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준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 5년 동안 외적 성장은 있었지만 수익성에서는 헛걸음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농심의 연결기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동원, 박준 대표 체제가 시작됐던 2012년 3분기(누적 기준)부터 2017년 3분기(누적 기준)까지의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농심의 2017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716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 당기순이익 290억 원으로, 전년동기(매출 5477억 원, 영업이익 228억 원, 당기순이익 231억 원)대비 각각 4.4%, 37.7%, 25.7%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동기(매출 2007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 당기순이익 312억 원)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2012년 3분기 대비 2017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8% 감소했다.

농심은 현재 신동원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준 대표이사 부회장 각자대표 체제를 2012년부터 5년 간 이어오고 있다. 신 부회장과 박 부회장 각자대표 체제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0.6%로 수익성 면에서 헛걸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심은 오너가와 전문경영인이 혼합된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임은 신동원 부회장과 이상윤 부회장 체제였다. 2008년과 2009년 신동원 부회장과 손욱 회장체제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 신동원 부회장은 2000년부터, 이상윤 부회장은 1992년부터 장기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 부회장과 박 부회장 대표체제는 신 부회장과 이상윤 부회장 체제가 오랜 기간 유지된 후 자리잡고 있어 경영 실적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2017년 3분기 누적실적 기준 농심의 현 대표 매출액은 1조6633억 원으로 2012년 동기(1조4659억 원) 대비 13.5% 증가했으며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0억 원으로 2012년 동기(847억원) 대비 3.1% 감소해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27억 원에서 74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손욱 전 회장과 신동원 부회장 대표 체제 당시 연평균 실적증가율은 매출 약 10%, 영업이익 약 4%를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박준 대표는 1981년 농심에 입사해 1984년 농심 미국지사 사장, 1991년 농심 국제담당 이사, 2005년~2011년 농심 국제사업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해외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농심은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식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