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천연효모, ‘올해의 산업기술’ 선정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발효공학기술을 기반으로 발굴한 제빵용 천연효모(SPC-SNU 70-1)가 한국공학한림원 ‘2017올해의 산업기술성과’에 선정됐다. SPC그룹에 따르면 ‘올해의 산업기술’에 선정된 것은 식품업계 최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발전의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사회기여도, 시장기여도, 미래성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산업기술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SPC그룹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11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발굴해 제빵 상용화에 성공했다.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인 ‘SPC-SNU 70-1’은 현재 국내와 일본에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에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국내 론칭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번을 천연효모를이용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진출국 중 번을 직접 생산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천연효모 발굴은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발효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미생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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