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생명보험 업계 상위 15개사(당기순이익 기준) 가운데 1년 사이 보유계약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교보생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9월 기준 교보생명의 보유계약 금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금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흥국생명이었고 사업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라이나생명이다.

14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당기순이익 상위 15개 생보사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기준 총 당기순이익 규모는 38793억 원으로 전년 동월(34368억 원) 대비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 규모 역시 22343246억 원에서 22698992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또 총 신계약 규모는 총 2107093억 원으로 지난해(231186억 원)보다 8.8% 감소했고, 총 사업비는 52647억 원에서 53625억 원으로 1.9%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상위 15개 생보사 가운데 보유계약 규모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9월 기준 교보생명의 보유계약 규모는 3103136억 원으로 전년 동월(314713억 원)보다 1.2%(37577억 원) 감소했다. 업계 평균 증가율(1.6%)과 비교해도 2.8%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유계약 규모는 신계약 규모가 증가하더라도 만기 및 해지 규모가 증가하는데 영향을 받는다.

흥국생명은 1년 사이 보유계약 규모가 1.1% 감소하면서 교보생명의 뒤를 이었다. 올해 9월 기준 흥국생명의 보유계약 규모는 781650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79454억 원)보다 1.1%(8804억 원) 감소했다.

보유계약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IBK연금으로 지난해 76578억 원에서 올해 10590억 원으로 31.4% 증가했다. 이어 라이나 생명이 1266459억 원에서 1388199억 원으로 9.6%, 동부생명이 426457억 원에서 462358억 원으로 8.4%, 동양생명이 889204억 원에서 956076억 원으로 7.5% 증가했다.

신계약 규모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흥국생명이다. 9월 기준 흥국생명의 신계약규모는 63969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108496억 원)보다 41%나 감소했다. 이는 업계 평균 감소폭(-8.8%)보다 32.2%포인트나 급감한 수치다.

라이나생명은 신계약 규모가 지난해(272579억 원)보다 20.6%나 감소한 216509억 원에 그치면서 감소폭 2위를 차지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9186110억 원이던 신계약 규모가 올해 162965억 원에 그치면서 12.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교보생명(-12.1%), 한화생명(-11.2%), 신한생명 (-10.8%), 삼성생명 (-9.3%),ING생명(-2.7%) 순으로 나타났다.

신계약 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IBK연금으로 지난해 9(16760억 원)보다 54.9% 증가한 25965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AIA생명이 15.8%, 메트라이프생명이 14.7%, 동양생명 5.1%, 미래에셋생명 4.2%, 푸르덴셜생명 2.4% 순이었다.

1년 사이 사업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라이나생명이다. 올해 9월 기준 라이나생명의 사업비 규모는 2937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2397억 원)보다 22.5%나 증가했다. 업계 평균 증가율(1.9%)보다 20.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어 IBK연금의 사업비가 219억 원에서 259억 원으로 18.4% 증가했고 메트라이생명이 2532억 원에서 2837억 원으로 1년 사이 1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업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흥국생명으로 지난해 2756억 원이던 사업비가 2363억 원으로 14.3% 줄어들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이 -5.2%, NH농협생명 -4.9%, 한화생명 -1.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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