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높였지만, 그간 벌어진 예대금리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월 기준 예대금리차가 1.44%p로 소폭 줄긴 했지만, 상승세가 시작된 5월(1.37%p)과 비교하면 간극은 여전하다.17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1.44%p…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두 딸이 그룹 신사업을 주도한 가운데, 더미식 등 신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적자지속과 함께 현금이 고갈되고 있다.16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하림은 최근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선보였다. 생산과 유통의 중간 단계를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당일 생산·도축, 당일 출고’ 원칙으로 식품을 공급하는 서…
카드업계가 신기술금융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업카드사 8곳이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실제 투자를 진행한 곳은 신한, KB국민, 롯데, 우리카드 등 4곳 뿐이었다.규모도 크지 않다. 4개 카드사의 투자 규모는 합계 기준 1000억 원 초반대로, 전체 자산 중 0.0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와 같이 투자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수익성 부진이 꼽힌다. 본…
정신질환 치료제 강자인 명인제약이 지난 1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령화와 정신건강 치료 수요 확대에 따라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명인제약의 향후 성장 잠재력이 주목된다.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명인제약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2694억 원, 영업이익은 928억…
동박 투톱인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였다.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두 기업의 이차전지 소재 관련 연구개발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SKC의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는 전기차 캐즘과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업계 1위를 굳히고 있다.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GS건설도 나란히 5조 원을 넘어섰다.15일 데이터뉴스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 원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 중 수주액 1위이며, 업계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타 방산업체 대비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이사 공백까지 길어지며, 하반기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보인다.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AI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726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806억 원)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1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1223억 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인카금융서비스의 무서운 성장세에도 법인보험대리점(GA) 중 설계사 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설계사 수가 2만7000명을 넘었다.14일 데이터뉴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비교공시에 공시된 주요 GA들의 설계사 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가 2만7076명으로 집계됐다.한화생명은 GA…
소프트웨어(SW) 업계가 사회 환원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회성 활동을 넘어 오랜 기간 꾸준히 사회공헌을 이어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13일 데이터뉴스 취재에 따르면, 비트컴퓨터, 영림원소프트랩, 웹케시, 안랩 등 국내 대표 SW 기업들이 10년 이상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대한민국 벤처기업 1호인 비트컴퓨터는 조현정 회장이 2000년 설립한 벤처기업인 최…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간 카드사들은 본업 부진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카드론을 택했는데, 카드론 잔액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13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
셀트리온이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북미 매출이 세 배 이상 뛰어오른 가운데, 미국 공장 인수를 통해 관세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판매 일원화 체제를 갖췄다.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셀트리온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1545억 원으로 전년 동기(436억 원) 대비 254…
CJ CGV가 재무 악화와 극장 산업 침체 속에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인력과 상영관을 줄이며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이다.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CGV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3087명으로, 전년 동기 말 4046명에서 959명(23.7%) 감소했다.인력 감축과 함께 국내외 점포 폐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안착시켰지만, 타 지역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법인 3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쿠쿠홈시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 인도, 미국 법인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매출 기여도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자본잠식은 기업을 운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