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시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현장 전경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수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Indorama Fertilizer III Project)’를 예정 일정에 맞춰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는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F FZE(Indorama Fertilizer Free Zone Enterprise)가 발주한 사업이다.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 인근에 하루 2300톤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하루 4000톤 규모의 요소(Urea) 및 요소비료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금액은 약 2억6500만 달러(VAT 제외)이며, 공사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총 32개월이다.
해당 플랜트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를 생산한 뒤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요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생산된 요소를 상업용 비료 형태로 가공하는 그라뉼레이션(Granulation) 설비도 함께 구축됐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이를 활용한 비료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만큼 비료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주요 공정을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했다. 천연가스 투입(Natural Gas Feed-In)은 계획 대비 14일 빠른 지난 5월 5일 완료했으며, 암모니아 생산 개시(First Drop)는 16일, 요소 생산 개시(First Drop)는 19일 조기 달성했다.
또 암모니아 및 요소 플랜트 100% 가동(Load Up)도 각각 13일 앞당겨 완료했다. 최종 준공 역시 당초 계획일인 5월 30일에 맞춰 마무리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성과가 나이지리아에서 수행해 온 다수의 플랜트 사업 경험과 현지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호기와 천연가스 전처리 설비(FCU·Feed Conditioning Unit), 요소비료 생산설비(GU·Granulation Unit)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비료 플랜트 3호기까지 완료하면서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도 이어가게 됐다.
또 현지 인력 활용과 공급망 구축,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도 약 290건의 공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준공은 나이지리아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발주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후속 사업 발굴과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