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S, 이익규모 커졌다…영업이익률 6%대

5년간 매출 66.2% 증가, 전체 매출 비중 9.0%→12.5%…3분기 누적 영업이익 5931억 원, 전년비 4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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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G전자 VS, 적자 탈출 넘어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6%대로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G전자 전장사업이 외형 성장에 이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연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영업이익 규모를 확대하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3일 데이터뉴스가 LG전자 실적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VS사업본부 매출은 8조9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3393억 원) 대비 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09억 원에서 5931억 원으로 47.9%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8%에서 6.7%로 1.9%p 상승했다.

LG전자 VS사업은 2013년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해 신설됐으며, 현재는 텔레매틱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구동모터·인버터, 자동차 램프 및 차량용 보안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고 있다.

VS사업본부의 매출은 2021년 6조7005억 원에서 2025년 11조1357억 원으로 66.2% 증가했다. LG전자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0%에서 12.5%로 확대됐다. 영업손익은 2021년 9364억 원 적자에서 2022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후 2023년 영업이익 2439억 원을 기록했으나 2024년 1158억 원으로 감소했고, 2025년에는 5590억 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1.1%에서 2025년 5.0%로 개선됐다.

2024년에는 신규 수주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개발비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필요한 연구개발 투자가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장사업은 개발 초기부터 완성차 업체와 장기간 협력해야 하고 사업화에도 오랜 시간이 걸려 선행 투자 부담이 큰 산업이다.

반면 지난해부터는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원가구조 개선 등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LG전자는 2025년 전장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341억 원 웃돌았다.

3분기 단일 실적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8261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7%에서 6.7%로 1.0%p 상승했다. LG전자는 안정적인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판매 확대, 원가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기존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바탕으로 차량용 통신과 소프트웨어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차세대 5G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10월에는 르노그룹의 전기 상용차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는 변수다. LG전자는 전기차 시장의 단기적인 정체와 글로벌 완성차 수요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SDV와 인공지능 중심 자동차(AIDV)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구성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규 프로젝트 개발 비용과 완성차 생산량 변동 속에서도 최근의 이익률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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