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국내주식 위탁매매수수료 감소…1000억 원 대 붕괴

상반기, 1283억 원→820억 원 36.1% 줄어…개인투자자 심리 위축, 키움증권 영향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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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황에 키움증권 위탁매매수수료가 고꾸라졌다. 특히 국내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36.1% 줄어들며 1000억 원이 붕괴됐다.

17일 데이터뉴스가 키움증권 IR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위탁매매수수료는 2021년 2059억 원에서 2022년 1703억 원으로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 위탁매매수수료가 작년 상반기 1283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20억 원으로 36.1% 감소했다. 국내주식은 전체 위탁매매수수료의 62.3%를 차지했었는데, 올해는 48.2%에 그쳤다.

지수 하락, 금리 인상 등으로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증시 상황에 영향을 더 받는다. 

이밖에 파생상품이나 해외주식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전체 규모는 감소했다.

해외 파생상품 위탁매매수수료는 355억 원에서 436억 원으로 22.8% 증가했다. 위탁매매수수료 비중도 17.2%에서 25.6%로 상승했다.

국내 파생상품 위탁매매수수료도 120억 원에서 16.7% 늘어난 140억 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식은 301억 원에서 307억 원으로 2.0% 소폭 늘었다.

이처럼 주요 수입원인 위탁매매수수료의 역성장과 더불어 기업금융 수수료수익과 기타 수수료수익도 감소했다. 운용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이에 순이익도 2021년 상반기 4880억 원에서 2022년 2498억 원으로 48.8% 감소하며 반토막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