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SW업계 직원수 톱…증가는 슈어소프트테크

52개 SW 기업 보유인력 1년 새 2.7% 증가…더존비즈온 1822명 최다, 슈어소프트테크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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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W 직원수 톱 더존비즈온, 증가는 슈어소프트테크
더존비즈온이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인력을 늘린 곳은 슈어소프트테크였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2개 주요 SW 기업의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3분기 말 직원수 합계는 1만22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965명)보다 2.7%(31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2개 SW 기업의 평균 직원수는 236.2명으로, 1년 전(230.1명)보다 6.1명 늘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한 곳은 더존비즈온으로, 올해 3분기 말 182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806명) 대비 16명(0.9%) 증가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금융서비스 등 기업용 SW를 개발, 공급하는 더존비즈온은 사업 영역을 계속 넓히면서 매년 큰 폭으로 인력을 늘렸다. 2019년 3분기 말 1445명에서 2025년 3분기 말 1822명으로 5년간 377명(26.1%) 증가했다. 

2위는 국내 대표 정보보호 기업인 안랩으로, 1257명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2019년 이후 1200명 전후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52개 SW 기업 중 더존비즈온과 안랩 두 곳만 10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이 보유한 인력은 조사 대상 기업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 

이어 슈어소프트테크(493명), 윈스테크넷(483명), 엠로(444명), 영림원소프트랩(425명), 한글과컴퓨터(414명)가 400명대 직원수를 기록했고, 엑셈(326명)과 알서포트(308명)가 300명대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인력을 늘린 기업은 전체의 55.8%인 29개, 줄인 기업은 42.3%인 22개로 집계됐다.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W 테스팅 전문기업 슈어소프트테크였다. 지난해 3분기 말 417명에서 올해 3분기 말 493명으로 76명(18.2%) 증가했다. 

공급망관리 SW 기업 엠로가 389명에서 444명으로 55명(14.1%) 증가해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림원소프트랩(34명), 수산아이앤티(33명), 이스트소프트(30명)도 30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반면, 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가장 많은 직원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말 199명에서 올해 3분기 말 143명으로 56명(28.1%) 감소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