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헬스케어와 전문의약품(ETC)을 중심으로 성장 축을 재편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매출 1조 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국제약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9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4억 원에서 956억 원으로 18.9% 증가했다.
헬스케어 매출은 3164억 원으로 15.6% 증가하며 전체 성장률을 웃돌았고, ETC도 13.4% 늘었다. 반면 일반의약품(OTC)은 1707억 원으로 5.8% 증가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헬스케어 부문은 전체 매출의 34.1%를 차지하며 최대 사업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성장의 중심에 있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크림은 출시 10년째인 2025년 누적 판매량 8700만 개를 돌파했으며,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0.3% 성장률을 기록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13.4% 성장한 2281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은 24.6%다. 대표 제품으로는 서방형 장기주사제 ‘로렐린데포’와 액상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 에스액’ 등이 있다.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7%에서 2023년 31.9%로 4.9%p 확대된 데 이어 2024년 33.7%, 2025년 34.1%까지 상승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OTC는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성장률이 5.8%에 그치며 전체 평균을 밑돌았고, 매출 비중도 2023~2024년 19.9%에서 2025년 18.4%로 1.5%p 축소됐다.
이에 기존 OTC 브랜드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마데카솔’을 활용한 메디패치, ‘인사돌’을 기반으로 한 구강 브랜드 ‘덴트릭스’ 등으로 제품군을 생활용품 영역까지 넓히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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