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통신3사의 희비가 교차했다. KT는 가입자가 25만 명 줄었고, SK텔레콤은 16만 명 늘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고객용 휴대폰 회선(기타 회선 제외)은 5652만6905회선으로, 2025년 12월 말보다 4593회선(-0.01%) 감소했다.
통신사업자별로는 크게 희비가 갈렸다.
KT가 2025년 12월 말 1344만5553회선에서 2026년 1월 말 1319만3409회선으로 한 달 만에 25만2144회선(-1.9%) 줄었다.
반면, SK텔레콤은 2175만286회선에서 2191만2573회선으로 16만2287회선(0.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1101만732회선에서 1105만1595회선으로 4만863회선(0.4%) 증가했다.
KT가 지난해 8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라 시행한 고객 위약금 면제 프로그램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KT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지난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했다.
이 기간 계약을 해지한 가입자는 31만2902명으로 집계됐다. KT로 유입된 가입자를 제외하면 23만8062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의 휴대폰 회선 변화는 SK텔레콤의 급감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휴대폰 회선은 2025년 1월 말 2272만9538회선에서 2026년 1월 말 2191만2573회선으로 1년 새 81만6965회선(3.6%) 줄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사고가 가장 큰 원인이다. SK텔레콤은 당시 50일간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해지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가입자가 대거 이탈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에만 42만5218회선이 줄었다. 또 4월부터 7월 사이에 79만1323회선이 감소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025년 1월 말 1077만5791회선에서 2026년 1월 말 1105만1595회선으로 27만5804회선(2.6%) 증가했고, KT는 1316만429회선에서 1319만3409회선으로 3만2980회선(0.3%) 늘었다. 또 알뜰폰(MVNO)는 955만6410회선에서 1036만9328회선으로 81만2918회선(8.5%) 증가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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