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포스코퓨처엠, LFP 전환 속도…음극재 묶어 회복 노린다](/data/photos/cdn/20260834/art_1787128573.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회복했다. 다만, 주력사업인 에너지소재 부문 외형 회복은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삼원계 양극재 중심의 기존 성장축이 약해진 상황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환과 음극재 공급망을 함께 앞세워 가동률 회복을 노리고 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포스코퓨처엠의 반기보고서와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370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1조5063억 원)보다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148.0% 증가했다.
에너지소재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232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11억 원에서 7615억 원으로 7.3% 감소했다. 양극재 매출은 7395억 원에서 7183억 원으로, 음극재 매출은 815억 원에서 432억 원으로 줄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xEV용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5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지만, 포스코퓨처엠의 공급량은 3만1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22.6% 감소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LFP 양극재 적재량은 87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전체 양극재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59.8%에서 63.6%로 높아졌다. 중저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LFP 채택이 늘면서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서는 기존 삼원계 라인의 일부 전환을 통해 수요 공백을 메울 필요성이 커졌다.
LFP 전환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인 동시에 양극재 가동률 회복과도 연결된다. 수요가 둔화된 삼원계 라인을 LFP용으로 바꾸면 신규 공장을 짓는 것보다 빠르게 물량 대응이 가능하고, 기존 설비의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회사는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올해 말부터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실적발표자료에서도 양극재 부문에서 LFP 전략을 2026년 라인 전환, 2027년 피노·CNGR 합작법인 LFP 양극재 공장 양산, 2029년 신공법(그룹사 제철소 부산물, 리튬 염호 활용) 순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양극재 가동률은 2027년 50% 이상, 2028년 7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장기 공급 합의를 발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일 국내 배터리 업체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 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정식 계약은 3분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음극재는 LFP 전략의 보완 축으로 부각된다. SK증권은 리포트에서 “북미 ESS 향 LFP 양극재의 실수요는 2027년부터 본격화된다”며 “여기에 음극재가 협상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이어 “ESS용 LFP 배터리가 삼원계 EV 배터리보다 음극재 원가 비중이 높고, 셀 메이커들의 비중국산 소재 요건 충족과정에서 음극재가 병목이 된다”며 “국내에서 두 가지 병목을 동시에 풀 수 있는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LFP 양극재 공급 경쟁에서 음극재 조달 능력이 함께 중요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보유한 만큼 LFP 수주 경쟁에서 소재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인조흑연 신설과 새만금 구형흑연 신설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인조흑연은 지난 3월 약 1조 원 규모이 공급계약을 확보했으며, 2027년 하반기 시운전이 예정돼 있다. 새만금 구형흑연은 지난해 10월 70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027년 상반기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27년 70% 이상, 2028년 90% 이상의 음극재 가동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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