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DL이앤씨, 주택 원가율 76.7%까지 낮췄다…수익성 ‘쑥’](/data/photos/cdn/20260937/art_1788856790.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DL이앤씨가 외형 축소에도 원가율을 낮추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주택사업 원가율을 70%대까지 낮춘 가운데, 주택 수주도 크게 늘리며 실적 개선 기반을 다지고 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L이앤씨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281억 원, 영업이익은 3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5%에서 9.0%로 3.5%p 상승했다.
DL이앤씨의 수익성은 지난해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3년 4.1%에서 2024년 3.3%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5.2%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9.0%까지 높아졌다.
원가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춘 것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연결 기준 원가율은 2023년 90.2%, 2024년 89.8%, 2025년 87.8%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3.7%를 기록해 전년 동기(88.2%)보다 4.5%p 낮아졌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84.7%에서 2분기 82.7%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사업의 원가율 개선 폭이 컸다. DL이앤씨 별도 기준 주택 원가율은 지난해 1분기 90.7%에서 2분기 87.2%, 3분기 82.6%, 4분기 82.9%로 낮아졌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79.9%에 이어 2분기 76.7%까지 떨어졌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0.5%p 낮은 수준이다.
주택사업의 원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신규 수주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DL이앤씨 별도 기준 주택 부문 신규수주는 3조6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9304억 원)보다 8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6830억 원으로 주택 신규수주의 74.0%를 차지했다.
주택 외 사업에서는 발전·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5500억 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과 엑스에너지 SMR 표준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사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감소에도 원가율 하락으로 이익 규모와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된 데다 주택 수주가 증가하면서 향후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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