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자치단체장] 김종식 목포시장, 예금 가액 최고

28억4875만 원…신규 자치단체장 142명 평균은 3억465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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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신규 선출된 자치단체장 142명 중 소유한 예금 가액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김종식 전라남도 목포시장으로 나타났다.

3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신규 광역자치단체장 6명과 기초자치단체장 136명의 예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단체장 142명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소유한 예금 가액 소계는 총 492억1041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체장 1명당 평균 3억4655만 원의 예금을 소유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이 소유한 예금 가액은 28억487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과는 25억220만 원 차이다. 

김 시장은 본인 명의로 5억4104만 원, 배우자 23억394만 원, 장남 376만 원의 예금을 소유하고 있다. 김 시장이 직접 소유한 예금으로는 삼성생명보험(2억429만 원), 농협생명보험(1억1800만 원), 광주은행 5564만 원 등이 있다. 배우자가 소유한 예금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생명보험(16억6548만 원), 한화생명보험주식회사(1억1649만 원), 한국교직원공제회(1억611만 원) 등이 있다.

김종식 시장은 1950년생으로, 전라남도 완도 출신이다. 문태고, 성균관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1997년 전라남도 영암군 부군수, 1998년 전라남도 신안군 부군수, 2001년 전라남도 목포시 부시장, 2002년 제34~36대 전라남도 완도군 군수, 2016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2018년 제40대 전라남도 목포시 시장에 당선됐다.

김 시장 다음으로는 정명희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의 예금 가액이 가장 많았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소유한 예금은 19억8969만 원에 달했다.

이어 오거돈 부산광역시장(15억2891만 원),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13억6699만 원),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13억6616만 원) 순으로 가액이 많았다.

또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10억4693만 원), 김진규 울산광역시 남구청장(10억4693만 원), 정순균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10억1803만 원)까지 이상 8명은 예금 가액 소계가 10억 원 이상이었다.

9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9억4717만 원), 10위는 권오봉 전라남도 여수시장(8억5485만 원)이다.

한편 가액이 가장 낮은 자치단체장은 이재근 경상남도 산청군수다. 이 군수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예금 가액의 합은 총 2343만 원이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