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대우건설의 3분기 부채비율이 작년 말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297.0%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기준 건설사 톱5 중 가장 높다.

주요 건설업체 중에서 최근 3년사이 부채비율이 300% 안팎을 넘나드는 곳은 대우건설과 GS건설로,  두 회사는 부채비율 1위 불명예를 주고받고 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GS건설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3분기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작년 말(285.3%)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297.0%로 조사됐다.

작년 말 부채비율 322.8%를 기록하며 위험수위에 도달했던 GS건설은 올해 3분기 249.3%로 낮추며 1위 불명예를 벗어났다.

이어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은 각각 116.4%, 116.3%, 87.5%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016년부터 연도별로 각각 381.7%, 285.3%, 297.0%로 집계됐다. 2017년 말 기준 부채비율 1위의 자리를 GS건설에 던졌던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다시 1위 불명예에 올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IFRS15 회계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주택 자체사업의 준공 전까지 발생되는 중도금, 계약금 등이 모두 부채로 적용된다”며 “자체개발사업이 많은 건설사이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부채는 총 6조8774억 원으로 작년 말 (6조4982억 원)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249.3%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2016년, 2017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각각 298.9%, 322.8%다. 작년 말 기준 건설사 톱5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이 작년 말 대비 73.5%포인트 급락하며 1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한편,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에 영향을 준 IFRS15 회계기준은 수익 인식 시점이 기존 주택사업에서 공사 진행 중 납입된 중도금이 바로 수익으로 산정되는 ‘진행기준’에서, 입주자에게 주택이 인도될 때까지 중도금을 모두 부채로 반영하는 ‘인도기준’으로 변경돼 자체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부채비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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