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수주, 삼성물산만 '씽씽'

2017년 대비 127.6% 증가...빅5 평균은 9.5%↓, 대림산업 1위→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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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2018년 기준 건설사 빅5의 해외수주액이 직전년 말 대비 9.5%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장세에 삼성물산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수주액을 127.6%나 늘렸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해외건설협회의 연도별 해외수주액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 등 건설사 빅5의 해외수주액 총계는 91억5716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말(101억2055만 달러) 대비 9.5% 하락한 수치다.

1년 새 해외 수주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의 2018년 해외수주액은 13억6685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말 26억5592만 달러에서 48.5%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본래 해외플랜트사업에 강점이 있었지만 2013년부터 플랜트사업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규수주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7년, 해외수주액 부문에서 5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8년 실적에서는 삼성물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하락했다. 삼성물산과의 해외 수주액 격차는 21억2578만 달러다.
 
이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액 하락률이 40.2%로 나타나며 대림산업의 뒤를 따랐다. 수주액은 21억9184만 달러에서 13억990만 달러로 하락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액은 각각 전년 말(GS건설-14억7177만 달러, 대우건설-22억6629만 달러) 대비 37.2%, 9.0%씩 감소했다. 2018년 말 기준 두 기업의 수주액은 9억2529만 달러, 20억6249만 달러다. 

GS건설은 5사 중 유일하게 2018년 한 해 동안 따낸 해외 수주액이 10억 원을 넘지 못했다.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저유가 기조로 인해 화학공학 플랜트에 대한 발주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며, 저가 수주에 따른 손실을 보게 된 영향이라고 평가한다.

삼성물산은 5사 중 유일하게 해외 수주액이 전년 말에 비해 상승했다. 삼성물산의 2018년 기준 해외 수주액은 34억9263만 달러로, 빅5중 가장 높았다. 2017년 말(15억3473만 달러) 대비 127.6% 증가했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