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두산그룹의 전문경영인 부회장 3명은 모두 1950년생 동갑내기에다 서울대를 졸업한 외부 영입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원 명단을 공개하는 두산그룹 7개 계열사에 재직 중인 부회장은 총 5명이고, 이중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은 이재경, 정지택, 이현순 부회장 3명이다.

이들
3명은 모두 1950년 생으로 67세 동갑내기다. 두산그룹 영입 시기는 다르지만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고, 경력으로 입사했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은 경북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1974년 한국투자금융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4년 뒤 동산토건(현 두산건설)로 옮기며 두산맨이 됐고, 1994년 두산그룹 기획조정실 상무, 1999년 두산 부사장, 2001년 두산 사장 등으로 고속 승진했다. 2007년 승진했으며, 11년째 부회장으로 장기근속 하며 그룹의 재무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2000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인수합병을 통해 두산을 소비재에서 중공업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15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최고경영진보다 높은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1972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141000만 원~176600만 원을 받은 오너 일가보다 최대 5억 원 이상 높았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다 두산에 입사했다. 경제기획원 국민생활국 국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 국장 등을 엮임 했고, 2001년 두산 IT부문 총괄담당 사장으로 영입됐다. 정 부회장 역시 2007년 두산건설 대표 재직 당시 부회장으로 승진해 올해로 11년차를 맞았다. 현재 두산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오너 일가인 박지원 부회장을 보좌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현순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차 연구파트에서 승승장구하며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까지 올랐으나
, 2011년 초 현대차가 정의선 부회장 제체로 전환이 시작되는 분위기 속에서 물러났다. 현대차 퇴직 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객원교수로 지내다 그해 7월 두산인프라코어 자문으로 영입됐고, 2014년 경영혁신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두산 전문경영인 부회장 3명 중 유일하게 미등기 임원이며, 자사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재경 부회장은
()두산 주식 62000여주, 정 부회장은 두산중공업 주식 1만주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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