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시대 공공기관] 공공기관장 후임인선 올스톱, 새 정부 눈치보기 극심

최근 3개월 새 11개 곳 인선작업 멈춰...내각구성 지연 따라 공석상태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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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대통령선거 전후 3개월 동안 임기가 만료된 공공기관장의 후임 인선작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차관 등 내각인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장 공백 장기화에 대해 지나친 정권 눈치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된 공공기관은 모두 11개였으며, 이들 모두 후임 기관장을 선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공기관은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성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경북대학교병원(원장 조병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원근), 식품안전정보원(원장 공석), 국방과학연구소(소장 김인호), 한국국방연구원(원장 한홍전),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 등이다. 이 가운데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 1곳이며, 직무대행인 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등 2곳이다.

주무부처별로 보면 문화체육관광부 1곳, 고용노동부 1곳, 기획재정부 1곳, 교육부 2곳, 미래창조과학부 2곳, 식품의약품안전처 1곳, 경찰청 1곳, 방위사업청 1곳, 국방부 1곳이다.

이와 관련, 공공기관장과 공기업CEO 인선이 통상 관련부처 장관의 영향력 아래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새 정부 내각인선작업이 길어질 수록 산하공공기관장및 공기업 인사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공기관장 공석상태가 장기화할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

실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의 경우 새 정부 출범후 임명될 신임장관을 기다리고 있다. 교육부 산하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조병채 원장의 후임으로 2명의 후보가 선정돼 새 정부의 신임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도 눈치보기는 마찬가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해 후임 기관장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