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프리, AI 에이전트 기능 공개…지식검색 넘어 업무 자동화 지원

씽크프리, AI 에이전트 기능 공개…업무 자동화 지원

▲씽크프리 리파인더 AI 에이전트가 슬랙, 구글 챗에서 사용자의 대화형 요청을 인식해 회의 일정을 예약해주는 모습 / 자료=씽크프리


웹 기반 생산성 도구 및 AI 설루션 전문기업 씽크프리는 5일 업무용 AI 플랫폼 ‘리파인더(Refinder)’의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했다.

리파인더는 AI를 통해 연동된 업무용 앱과 사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엔터프라이즈 검색 기능에 더해 업무 자동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추가됐다.

새 에이전트 기능은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을 적용, 지라, 노션,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SaaS 앱과 연동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제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복잡한 워크플로 설계 없이 슬랙이나 구글 챗 채팅창에서 자연어 명령 한 줄로 연동 앱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개별 앱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슬랙에서 ‘마케팅팀과 회의 일정 잡아줘’라고 명령하면, 리파인더 에이전트가 참석자들의 구글 캘린더 일정을 확인해 최적의 시간을 제안한다. 나아가 일정을 생성하고 초대 메일을 발송하는 일까지 수행한다. 또 지라와 연동해 프로젝트 현황을 요약하거나 이슈를 추적하고, 노션과 결합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작업 역시 대화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생성한 에이전트를 팀 슬랙 채널이나 구글 챗 스페이스에 연동하면 해당 채널 구성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별 특화된 업무를 위한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협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파인더는 워크스페이스 단위 RBAC(Role-Based Access Control) 구조를 적용, 사용자 권한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 접근 및 액션 실행이 가능해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이번 에이전트 기능 추가로 기존 AI 지식 검색 기능과 결합, ‘정보 탐색’에서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리파인더 플랫폼 안에서 완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리파인더는 무료 요금제를 제공해 유료 도입 전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기업 상황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도 운영한다.

씽크프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 향후 리파인더를 지식 어시스턴트이자 백오피스 업무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AI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조직 내 정보 탐색에서 업무 수행까지의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많은 AI 에이전트가 개인 중심의 업무 보조 도구에 머무는 반면, 리파인더는 팀과 조직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협업형 AI로 설계됐다”며 “슬랙과 구글 챗 같은 협업 환경에서 팀 단위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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