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평균 대출 규모가 확대되며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 1인당 평균 대출은 5275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개인 평균 대출은 전년(5150만 원)보다 2.4% 늘어난 5275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5115만 원에서 2023년 5150만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상승 흐름이다.
연도별로 보면 대출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019년 말 4408만 원에서 2020년 4862만 원, 2021년 5202만 원까지 빠르게 늘어난 뒤 2022년 소폭 조정됐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대출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차 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연체율은 2023년 0.51%에서 2024년 0.53%로 높아지며 건전성 지표에도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의 평균 대출은 6580만 원으로 여성(3771만 원)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8186만 원)와 40대(7153만 원)가 상대적으로 큰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6445만 원으로 가장 높아 주거 형태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