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지배구조 성적표…SK텔레콤 전 항목 준수

핵심지표 준수율 평균 93.3%, 전년 대비 4.6%p 상승…SKT·LG유플러스 개선, KT는 소폭 후퇴

[취재] 통신3사 지배구조 개선세…SK텔레콤 전 항목 준수
통신3사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실태 조사 결과,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5년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93.3%를 기록했다. 2024년의 88.7%보다 4.6%p 상승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포함된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준수를 장려하는 15개 지표(주주 관련 5개, 이사회 관련 6개, 감사기구 관련 4개)로 구성됐다.

통신3사는 2025년을 기준으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하고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은 15개 전 항목을 모두 지켜 100%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모든 항목을 준수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2024년 86.7%에서 13.3%p 상승했다. 2024년에는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등 2개 항목을 준수하지 못했으나 2025년에는 이를 모두 준수했다. 

LG유플러스는 15개 항목 중 14개를 지켜 준수율 93.3%를 달성했다. 전년(86.7%) 대비 6.6%p 상승했다. 

이 회사는 2024년에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등 2개 항목을 지키지 못했으나 2025년에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준수 항목을 늘렸다. 

회사는 미준수 항목인 집중투표제에 대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배제조항을 삭제했으며, 개정 상법 시행일(2026년 9월)에 맞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준수율 86.7%(15개 항목 중 13개 준수)를 기록, 유일하게 준수율이 떨어졌다. 이사회 구성원이 모두 단일 성이 아닐 것 등 2개 항목을 지키지 못했다. 

회사는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인 조승아 전 사외이사가 2024년 3월 26일 기준 당연퇴임돼(공시일 2025년 12월 16일), 2025년 이사회가 지표를 미준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여성 이사(권명숙 사외이사)를 선임해 현재는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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