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업 정보보호 투자 온도차…코웨이 35억, 쿠쿠 1.2억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6배 차이…렌탈 1계정당 투자액, 코웨이 468원 VS 쿠쿠홈시스 3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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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렌탈업 정보보호 투자 온도차…코웨이 35억, 쿠쿠 1.2억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대규모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렌탈업계 정보보호 투자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공시된 주요 생활가전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요 렌탈 4사 중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 대상 상장법인 중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기업인 코웨이와 쿠쿠홈시스가 정보보호 공시 의무를 이행했다. 반면 자율공시가 가능한 SK인텔릭스(SK매직)와 청호나이스는 정보보호 현황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모두 최근 5년간 정보보호 투자를 늘려왔다. 다만 전체 공시 기업 평균과 비교하면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낮은 편이다. 2026년 공시기업 826곳의 2025년 평균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부문 투자 비율은 6.15%, 총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부문 인력비율은 6.82%다. 같은 기간 코웨이는 각각 4.6%, 3.1%, 쿠쿠홈시스는 각각 4.9%, 0.0%로 양사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두 회사의 구체적인 투자 지표를 비교하면 격차가 두드러진다. 코웨이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1년 22억5000만 원에서 2025년 35억 원으로 55.3% 증가했다. 2025년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0.070%였다.

같은기간 쿠쿠홈시스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1년 6900만 원에서 2025년 1억2400만 원으로 80.9% 늘었으나, 코웨이와의 절대적인 규모 차이는 28배 수준이었다. 특히 2025년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0.011%로, 코웨이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2026년 1분기 국내 누적 렌탈 계정 1개당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을 단순 환산하더라도 코웨이가 쿠쿠홈시스보다 약 12배가량 높다. 

정보보호 인력에서는 양사의 운영 전략이 크게 갈렸다. 코웨이는 총임직원이 2021년 6627.4명에서 2025년 6277.8명으로 5.3% 줄어드는 과정에서도, IT 인력은 267.5명에서 419.5명으로 56.8% 확충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021년 9.1명에서 2022년 12.4명으로 늘어난 뒤 2025년 12.9명을 기록하며 10명대 전담 조직을 유지했다.

반면 쿠쿠홈시스는 총임직원이 2021년 603.2명에서 2025년 945.9명으로 56.8% 증가했음에도, IT 인력은 2021년 12.0명에서 2025년 9.0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021년 4명이었지만,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0명으로 공시했다. 전체 임직원 증가 폭에 비해 정보보호 역량 강화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홈시스는 모회사인 홀딩스로부터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부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기에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 0명으로 공시하고 있다"며, "제공받는 모회사에는 4-5명이 상주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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