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준 양념으로 매콤하면서 짭짤한 맛을 살린 ‘케바삭 후라이드 치킨’ / 사진=동원F&B
동원F&B(대표 김성용)가 냉동 치킨 시장에 뛰어들었다. 바삭한 식감을 높인 신제품 ‘케바삭’ 2종을 선보이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봉을 돌파했다.
동원F&B는 배달 주문이나 별도의 튀김 조리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을 구현하는 데 제품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튀김 반죽과 조리 방식에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케바삭은 치킨을 씹을 때 느껴지는 바삭한 소리를 제품명에 반영한 브랜드다. 제품은 케이준 양념으로 매콤하면서 짭짤한 맛을 살린 ‘케바삭 후라이드 치킨’과 고추마요 소스의 알싸하고 고소한 풍미를 강조한 ‘케바삭 고추마요 치킨’으로 구성됐다.
제품의 핵심은 튀김옷에 적용한 ‘공기바삭공법’이다. 반죽에 미세한 공기 방울을 고르게 만들어 튀김옷의 바삭함을 높이는 기술이다. 반죽에 포함된 지방도 균일하게 분산시켜 제품별 식감 차이를 줄이고, 조리 후 쉽게 눅눅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튀김 과정에는 온도를 달리해 두 차례 조리하는 ‘더블프라잉공정’을 도입했다. 닭고기에 밀가루와 물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한 반죽을 입힌 뒤 저온과 고온에서 각각 한 번씩 튀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튀김옷의 바삭함을 살리면서 닭고기 내부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고추마요 소스의 알싸하고 고소한 풍미를 강조한 ‘케바삭 고추마요 치킨’ / 사진=동원F&B
원료육은 닭다리살만 사용했다. 닭다리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육즙을 살리고, 튀김에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활용해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가정에서의 조리 편의성도 고려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약 10분간 가열하면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치킨을 완성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가정에서는 오븐을 이용해 조리할 수도 있다.
케바삭은 동원F&B가 충북 진천에 새롭게 건설한 진천 제2사업장에서 생산한다. 회사는 냉동 치킨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생산시설에 자동화 설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튀김유의 산패 정도를 상시 확인하는 관리체계를 갖췄다. 튀김 설비 내부의 온도 차이를 줄이는 공정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별 품질 편차를 최소화했다.
치킨을 튀기는 유탕 공정은 전 단계가 자동화돼 있다. 두 차례 튀김을 마친 제품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급속 냉각설비로 옮겨지며, 약 40분 동안 동결 과정을 거친다. 조리 직후의 식감과 닭고기 내부의 수분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공정이다.
동원F&B는 이 같은 생산방식을 통해 냉동 상태로 보관했다가 다시 가열해도 갓 조리한 치킨에 가까운 맛과 식감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케바삭은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봉을 넘어섰다. 동원F&B는 간편식 수요와 가정 내 치킨 소비 증가에 대응해 냉동 치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집에서도 매장에서 먹는 갓 튀긴 치킨의 바삭함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냉동 치킨이 배달 치킨의 대체재가 아닌 독립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케바삭의 판매가격은 250g 제품이 7980원, 350g 제품이 1만980원이다.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